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600억원 기부…"글로벌 지성의 산실 되길" 서울대학교가 약 6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한 제2 중앙도서관인 '중앙도서관 관정관'(관정관)이 5일 문을 열었다. 2013년 5월 첫 삽을 뜬지 1년 9개월 만에 완공된 관정관은 지상 8층 규모에 대형 열람실, 스터디룸, 멀티미디어 플라자, 패컬티 라운지, 콘퍼런스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. 관정관과 구 중앙도서관인 본관을 합치면 서울대 중앙도서관의 규모는 국내 대학도서관 중 가장 큰 전체면적 2만7천245㎡에 이른다. 앞서 서울대는 도서관 신축을 위해 2012년 3월 모금캠페인 '서울대 도서관 친구들'을 시작했고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이 600억원을 기부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. 관정관 내 공간과 가구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'네이밍 캠페인'에는 교직원, 동문, 학생, 외부 인사 등 700여명이 참여해 약 100억원을 기부했다. 성낙인 총장은 이날 오후 열린 준공식에서 "관정관은 세계의 대학으로 도약하는 서울대학교의 초석이 될 것이며 학생들 나눔의 가치로 만들어진 관정관의 뜻을 잊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여로 보답하리라 확신한다"고 강조했다. 이종환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은 "인재들이 마음껏 학구열을 불태울 수 있는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"며 "관정관이 한국 지성의 요람, 나아가 글로벌 지성의 산실이 되길 간곡히 바란다"고 말했다. 삼영화학그룹 창업주인 이 이사장이 설립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그동안 장학사업 등에 1천400억원을 지원해 국내외 장학생 약 7천여명을 양성했고 이 중 200명이 넘는 박사를 배출했다. 연합뉴스 기사 중. <관정도서관 전경 1> <관정도서관 전경 2> <최고위과정 강의장 1> <최고위과정 강의장 2> <회의실 전경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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